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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일본과 아쉬운 무승부

힘·조직력서 일본에 우세…수비 불안 여전

<앵커>

어젯(14일)밤 한국과 일본의 축구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90분을 잘 싸웠는데 일본에 아쉽게 비겼습니다. 수비수의 자책골이 두고, 두고 아쉬웠습니다.

한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힘에서, 조직력에서 완벽하게 일본을 압도하고도 다 잡았던 승리를 자책골로 놓쳤습니다.
올림픽팀은 출발부터 산뜻했습니다.

전반 4분 박주영이 먼저 일본의 골문을 활짝열어 제쳤습니다.

박주영은 김승용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골로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러나 또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올림픽팀은 후반 20분 안태은의 헤딩이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김승용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고 강민수의 결정적인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습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결국 아쉬운 1대 1 무승부.

올림픽팀은 다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며 설욕을 도쿄 원정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홍명보 코치는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홍명보/축구 올림픽대표팀 코치 : 예상했던 것보다 그렇게 초조하지는 않았고요,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줬기 때문에 제가 좀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주영은 일본을 상대로 청소년팀을 포함해 5골째를 뽑아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 했습니다.

[박주영/축구 올림픽대표 : 일단 원정에서는 지금 나오지 않은 일본 선수들이 나올 것 같아요. 그렇지만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과 같이 투지 있게, 또 공격적으로 많이 하다 보면은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1일 도쿄에서 일본과 다시 한번 라이벌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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