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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데뷔' 홍명보 감독, 절반의 성공

강력한 공격 전술로 승부수…수비진, 후반들어 조직력 저하

<8뉴스>

<앵커>

뉴스에 앞서 방송해 드린 우리 올림픽대표팀의 대일본전 주요장면 보셨는데, 아쉬운 무승부였죠? 이란 원정을 떠난 베어벡 감독을 대신한 홍명보 코치의 감독 데뷔전,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명수비수 출신 홍명보 감독이 빼든 카드는 의외로 강력한 공격 전술이었습니다.

박주영과 양동현, 이근호에 김승용까지 공격수만 4명을 전방에 투입하는 초 강수.

작전은 들어맞았습니다.

일본이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에 박주영이 골을 뽑아냈습니다.

낮고 빠른 코너킥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췄습니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았지만 두 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짧은 훈련탓인지 수비진의 안정감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안태은이 내준 한번의 자책골이 아쉬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은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향후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지휘 스타일은 평소 성격만큼 차분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또 한번 일본 킬러다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박주영은 청소년 대표팀부터 일본과 6번 만나 오늘까지 모두 5골을 넣었습니다.

올림픽팀은 다음주 도쿄로 장소를 옮겨 2차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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