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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산차 가격 "너무 비싸"

조금 익숙해질만 하면 새로운 모델이 나오거나 값이 오르는 국산차들.

차 모양새는 날렵해졌지만 가격은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김연동/서울 흑석동 : 가격은 비싸지는데 차는 좋아지는 것이 많지 않아서 가격만 올라가면 부담이 됩니다. 그러니 외제차를 더 선호하는 거겠죠.]

현대자동차의 한 SUV의 경우, 1천8백만 원에서 2천4백만 원대였던 구형 차량이 지난해 신형으로 바뀌면서 2천2백만 원에서 3천3백만 원대가 되면서 최고가를 비교하면 1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우자동차의 이 소형차도 지난 2002년 550만 원 정도 하던 것이 650만 원대로 크게 뛰었습니다.

쌍용차의 한 대형차도 7백만 원이 올랐습니다.

[강동윤/자동차 10년 타기 운동본부 : 가격을 올리기 위해 모델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든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자동차 업체 측은 기술력 향상과 부품개발비, 물가 상승이 모두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합니다.

[박진호/현대자동차 : 최대한 저희가 나름대로 다 흡수하고 나서도 안 될 경우에, 가격인상요인을 반영하는데 그것을 최저치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자동차의 가격인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동급차량중에는 일본차량보다 국산이 더 비싼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차 스즈키 알토가 우리 돈으로 최고 777만 원인데 비해 대우 마티즈의 경우 884원으로 국산이 더 비쌉니다.

또 준중형세단인 도요타 코롤라의 경우 1504만 원으로 역시 1615만 원 하는 아반떼나 1575만 원인 SM3보다 더 저렴합니다.

국내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는 국산차 가격,  자유 무역시대에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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