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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FTA 즉각 중단" 나락적재투쟁 돌입

<앵커>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하는 농민들이 벼를 쌓아가며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전주방송 조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확한 벼 4백 가마가 시청 앞 광장에 쌓였습니다.

농민들은 한미 FTA 협상의 중단을 요구하며 나락적재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농민회는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3천 가마의 벼를 더 쌓을 계획입니다.

[김용규/한미FTA 저지 정읍시민연대 : 우리 농민들이 쌀값을 더 받자고 나선 것이 아닙니다. FTA가 체결되면 쌀값 뿐만 아니라 서민경제가 파탄이 날 지경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농민들이 상징적 의미로 나락적재투쟁에 이렇게 나섰습니다.]

나락적재투쟁은 정읍과 순창군을 시작으로 14개 시·군에서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9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한미 FTA 저지 전북본부도 도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시한부 총파업과 시민서명운동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전주에서 1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관영/한미FTA 저지 전북본부 조직국장 : 11월 22일 국민 총궐기 투쟁에 최대 10만 정도가 모이고 이후 23, 24일에 촛불집회가 진행될 것이고 이후에도...]

한편,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백만 민중 총궐기로 정권 퇴진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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