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저녁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을 펼칩니다. 우리 팀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필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력을 다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상암벌 맞대결.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올림픽대표팀이 2년 4개월 만에 창원에서 다시 격돌합니다.
베어벡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코치는 강력한 압박축구를 예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코치 : 되도록이면 볼을 많이 점유하고 소유할 수 있는 경기를 우리 선수들에게 주문하겠습니다.]
박주영과 김승용, 오장은 등 프로 출신의 공격수들이 총출동해 골사냥에 나섭니다.
최근 골감각이 절정에 달한 백지훈은 후반에 나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입니다.
[백지훈/축구 올림픽대표 :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팬 여러분들이나 우리 축구를 도와주시는 분들한테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어요.]
일본은 전력노출을 숨긴 채 비공개 야간훈련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역대 전적 4승 2무 3패.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이 홈에서 일본을 꺾고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숙명의 한일전은 SBS가 오늘 저녁 7시 45분부터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