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뉴욕 필하모닉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자존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지칠 줄 모르는 예술혼을 과시하는 거장 로린 마젤과 함께 한국 팬들을 찾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을 선보입니다.
[로린 마젤/지휘자 : 한국 청중은 이전 공연에서 열띤 호응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창단 이후 458년 동안 바그너와 칼 뵘 등 수많은 거장들이 거쳐간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 씨 지휘로 장기인 베토벤과 브람스를 들려줍니다.
[정명훈 : 이 사람들을 따라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없어요. 워낙 따뜻하고 깊이있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그것도 가을 느낌인 것 같아요.]
다음주에도 신선하고 패기 넘치는 연주로 유명한 UBS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원전 연주의 거장 아르농쿠르가 이끄는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올가을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오케스트라의 성찬이 차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