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소득을 전액 저축해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8년으로 지방도시나 6대 광역시 등에 비해 2배 이상 걸리는 것으 로 나타났다.
13일 주택금융공사가 전국 16개 도시 20~59세 가구주 4천564명을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가격비율(PIR)은 8.24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PIR은 연소득(조사 당시 기준) 대비 주택가격의 비율로 쉽게 말해 연소득을 모두 저축하면 주택대출을 상환하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6대 광역시의 PIR은 4.39배, 지방도시는 3.70배로 서울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경기 등 수도권 지역도 5.65배로 서울에 비해 크게 낮았다.
서울 거주자가 지방에서 비해 소득이 특별히 많거나 작지 않다고 가정하면 서울의 집값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설문 응답자들은 부족한 자금을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과정에서 평균 12.2년의 대출기한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초과 장기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43.2%였다.
담보인정비율(LTV)은 평균 36.8%였다.
20%대가 24.0%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21.6%로 많았다.
주택구입예정자들의 평균구입 가격은 서울이 3억1천만원으로 단연 가장 높았고 수도권이 2억6천만원, 6대 광역시가 1억8천만원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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