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졸업증명서와 토익성적표 등이 대규모로 위조돼 인터넷을 통해 거래돼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위조된 증명서는 범죄는 물론 취업과 승진 때도 사용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에서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주요대학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그리고 서울대 학생증.
직인까지 완벽한 호적등본과 주민등록증은 물론 토익성적표까지 모두 위조된 것들입니다.
은행 대출을 위한 통장까지 정교하게 위조됐습니다.
이처럼 정교하게 위조된 졸업증명서에는 국내 유명대학 대부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위조된 증명서는 각종 범죄는 물론 취업과 승진 등의 용도로 실제 사용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에 압수된 것만 130여 장에 달합니다.
[김정집/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4팀 : 자신의 취업이나 승진에 사용하기 위해서 위조된 서류들을 사용한 사람들이 100여 명 적발되었습니다.]
위조총책 박 모 씨는 인터넷을 통해 의뢰받은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주고 많게는 수백만 원의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최근 두 달동안에만 무려 2억 원의 돈이 위조 대가로 박 씨의 대포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의뢰받은 위조 증명서는 국제택배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전병하/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4팀 : 외국대학 학위증 같이 위조하기 어려운 부분은 원본을 스캔해서 인터넷으로 전송해주면 이를 통해서 바로 도미위조사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조총책 박 씨가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박 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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