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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공단 내 알루미늄 공장서 큰 불

유독가스로 초기 진화 어려움…1억4천만원 피해

<앵커>

오늘(13일) 새벽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안에 있는 알루미늄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철제 구조물로 만든 공장 건물이 엿가락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대포를 쏘아대지만 역부족.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돼 2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안에 있는 알루미늄 포장지 제조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이철승/목격자 : 굉장한 폭음이 나면서 알루미늄 조각이 날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옆 건물에도 불이 나고.]

공장 내부에 쌓아 놓은 포장지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가 초기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전훈배/경기도 안산소방서 : 안에 연기가 너무 많아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불은 두 시간 반만에 겨우 진화됐으나 공장 내부 6백여㎡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에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경비원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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