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늦가을인지 초겨울인지 잘 분간이 안됩니다. 쌀쌀한 기온 속에 도심에는 벌써 연말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일(13일) 아침에는 추위가 좀 주춤했다가 밤부터 다시 추워질 예정입니다.
휴일 표정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스키어들이 설원을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눈썰매를 탄 아이들은 미끄럼이 마냥 즐겁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매섭기는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즐겁기만 합니다.
도심 곳곳에는 벌써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놀이공원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고 가게에 주렁주렁 매달린 화려한 장식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읍니다.
[이미란/광명시 철산동 : 날이 쌀쌀해서 큰 시장에 나와 보니 좋네요. 연말 분위기도 나고..]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거리에 시민들도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주정숙/부천시 중동 : 날이 추워서 옷을 많이 껴 입고 왔다.]
한강에도 겨울철새가 찾아왔습니다.
철새떼의 힘찬 날개짓이 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3일) 밤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추워져 수능일까지 입시한파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