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영 압박 속 30년 전통 동화서적 폐업

종로서적과 함께 중대형서점의 대표 주자였던 동화서적(대표 임종호)이 지난 9일 영업을 중단하고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동화서적 관계자는 "누적된 적자와 중소서점으로써 더이상 영업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폐업을 결정했다"면서 "청산 절차를 매듭짓고 11월 하순까지 완전히 서점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동화서적은 1977년 종로 2가 현 맥도날드 건물에 6개 층 규모의 매장으로 출발해 2002년 도산한 인근 종로서적과 더불어 출판계를 이끌며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문화공간 역할을 했던 곳. 

1981년 광화문에 교보문고가 생기자 1986년 역삼역 지하철역으로 확장 이전했고 이후 20년 동안 강남의 지식창고로서 기능해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서점의 활성화와 강남 지역에 속속 들어선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시티문고 등 대형서점들의 공세, 임대료 상승 속에 경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에 이어 2대째 서점을 운영해왔던 임종호 대표는 "자본을 앞세운 대형서점과 달리 중소형서점으로는 더이상 부가가치를 낼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내년  4월로 예정된 창립 30주년을 못 채우고 문을 닫게 된 게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