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시 행정부, 이라크 정책 '방향 전환' 조짐

부시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열린 자세 갖고 있다"

<앵커>

부시 행정부는 미국 중간선거 패배 이후 럼즈펠드 국방장관 교체에 이어서 이제 안보 전략을 바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10일)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나는 테러를 물리치고 이라크 민주정부가 성공할 수 있게 하는 모든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선거패배의 최대 원인이었던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야당과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해석됩니다.

국무부 맥코맥 대변인도 이라크 성공전략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으며 대통령은 이들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변화의 신호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퇴진과 게이츠 전 CIA 국장의 기용이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럼즈펠드 경질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신임 게이츠 지명자가 보다 현실적인 이라크 정책을 펼 것을 기대했습니다.

[맥클로린/안보 정책 전문가 : 게이츠는 민주당에도 잘 알려져 있고 이데올로기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이츠 지명자도 지명수락 이유를 이라크에서 너무 많은 미군이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서 이라크 정책의 방향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