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걱정대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 포항 앞바다에서는 오징어잡이 배가 뒤집혀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대구방송 이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수협 소속 92톤급 103 명천호가 포항시 대보면 북동방 21마일 해상에서 전복된 것은 오늘(9일)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
포항 해경은 부근을 지나던 라이베리아 국적 상선의 신고로 경비함정 9척과 헬기, 그리고 특수기동대원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정태호/포항 해경 함장 경위 : 파고 4~5m 시신 발견.]
해경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를 인양했지만 높은 파도로 실종된 6명의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바람이 거세게 부는데다 수심이 깊어 침몰 선박의 인양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어제 오전 울산 방어진을 출항해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을 한 뒤 30일쯤 귀항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