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콜 금리는 4.5%,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했습니다. 집값을 잡기위해 금리를 올리기에는 경제상황이 너무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속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상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시간만에 동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8월 4.5%로 인상된 뒤 석달 연속 동결됐습니다.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엔 경기 불안이 여전하다는 우려, 그리고 외압에 떼밀려 정책의 방향성을 잃는다는 지적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통화정책은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해야 합니다.]
이 총재는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떤 정책을 펼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박사 : 유동성 과잉상태인데다, 부동산 시장이 지금같은 불안함을 유지한다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충분.]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주식시장은 콜금리 동결 소식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코스피지수 1천4백선에 바짝 다가섰고 채권 금리는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