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아침…비 그친 뒤 기온 '뚝'

바람이 불고 요란한 비가 지나도 아침공기는 오히려 포근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늘(9일)은 오전이나 오후 한 때 비가 가끔 내리면서 천둥·번개와 돌풍도 치겠습니다.

하지만, 비소식이 그치고 해가 지는 저녁부터는 날씨가 쌀쌀해지겠습니다.

지금은 겨울옷이 부담스럽게 느껴질만큼 날씨가 쌀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의 기온이 16도로 어제아침보다 10도 정도나 오른 상태고요, 남부지방의 경우도 대부분 15도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북쪽에 찬공기와 남쪽에 따뜻한 공기사이에서 발달한 구름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 구름은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린 뒤 물러가겠고요, 이후에는 북쪽에 맑고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중부지방은 오전한때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개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오후 한 때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0도 안팎을 보이면서 오늘 아침과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은 꽤 쌀쌀할 것으로 보이고요, 주말에는 겨울같이 춥겠습니다.

(우혜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