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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초속 20m 강풍에 피해 속출

동해 풍랑주의보…소형 선박 천여 척 피항

<앵커>

밤사이 강원도 영동 지방에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었습니다. 특히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신호등이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민방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에 상가 간판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농산물 판매장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신호등까지 부러지면서 시가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젯(8일)밤부터 속초와 고성, 양양 등 강원도 영동 북부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주택가와 도로 등 시내 곳곳에서는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새벽 0시 10분쯤에는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 창문이 강풍에 산산 조각 났습니다.

[정희순/속초시 교동 : 바람이 그냥 확 부니까 따다닥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 유리문이 깨져버렸어요.]

아름드리 나무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대포항과 설악산을 잇는 2차선 도로의 통행이 2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동해안 앞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소형 선박 천여 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이 오늘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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