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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콜금리 결정…동결 가능성 '무게'

청와대·연구소 등 잇단 주문에 금통위 '부담'

<앵커>

집값 불안이 확산되면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결정합니다. 집값을 잡을 것이냐, 아니면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냐, 오늘 금통위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유례없는 외부 훈수와 관심 속에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콜금리를 결정합니다.
당초 침체된 경기를 고려해 인하 또는 동결이 대세였지만, 최근 집값이 다시 요동치면서 인상 혹은 동결 쪽으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청와대와 민간연구소의 잇단 주문에 인상론에 힘이 실린 듯 했지만 막상 금통위가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을 잡기 위한 콜금리 인상에 한국은행이 부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또 콜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밖에 콜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해서 부동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없다는 고민도 여전합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콜금리가 동결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금통위가 오늘 회의에서 콜금리를 동결해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밝히며 금리 정책을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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