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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러, 6자회담 사전 입장조율 '활발'

<앵커>

6자 회담 재개를 앞두고 참가국들의 외교 접촉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중국은 어제(8일) 미국과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한데 이어서 오늘은 러시아와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합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번즈 미 국무부 차관은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다이빙궈 외교부 상무부부장 등 고위 지도자를 잇따라 만나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비롯한 북한핵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번즈 차관은 훌륭한 하루를 보냈다며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질 중·미 정상 회담이 기대된다고 말해 북한핵 해법에 대한 양국간 입장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내비쳤습니다.

[번즈/미 국무부 차관 :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그런 맥락에서 중·미 정상회담이 매우 기대됩니다.]

오늘은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합니다.

중·러 양국 총리는 6자 회담 재개 합의 이후의 상황을 점검하고 6자 회담의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관련국들의 외교 접촉이 활발해진 가운데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입니다.

강석주 부상이 중국을 거쳐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6자 회담을 앞두고 북·중·러 3국간에 모종의 입장 조율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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