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의 서울시장에 해당하는 18세기 한성부 판윤 김원택 묘에서 출토된 옷가지 1백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03년 청주시 산남동에서 출토된 것을 후손들이 기증한 것으로 18세기 사대부가의 화려한 복식들이 거의 완벽하게 출토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임해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766년 한성부 판윤을 지낸 김원택 묘에서 출토된 두루마리 형태의 사규삼.
36살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부인 청송 심씨의 화려한 무늬와 모양의 장옷.
사대부 여인들의 예복인 화려한 원삼 가운데는 금실로 수를 놨습니다.
여섯겹 수의와 솜버선의 화려한 무늬 등 당시 사대부 집안의 복식이 얼마나 화려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1백열여덟 점의 옷가지는 모두 비단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한 가족의 옷이 완벽하게 보존돼 당시 사대부 계층의 복식연구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유물들은 1700년대 후기 현재의 서울시장격인 한성부 판윤 김원택과 부인 청송 심씨를 비롯해 후손들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들입니다.
지난 2003년 출토된 뒤 3년 동안 세척과 이물질 제거 등 보존처리를 거쳤습니다.
충북대 박물관은 출토된 유물들이 보존상태가 양호한 데다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문화재청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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