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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성과 위해 유엔 결의 이행 중요"

한-미 차관급 대화…미측, 남북해운합의서 이행 이해 표시

<앵커>

이르면 이달 말쯤 재개될 6자회담을 앞두고 어제(7일) 서울에서는 첫 한·미간에 차관급 전략대화가 열렸습니다. 한·미 양 측은 6자회담의 성과를 위해서는 철저한 유엔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는 차관급 전략대화를 마친 뒤 유엔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통해 국제사회가 일치된 목소리를 견지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에서 북한을 핵폐기로 유도하기 위해선 국제 공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번스/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엔결의 1718호가 철저히 이행되기를 고대합니다. ]

14일 마감시한인 유엔 결의 이행 보고와 관련해 한반도 수역에선 남북해운합의서만으로도 검색이 충분하다는 기존 입장을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측은 이해를 표시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특히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은 유엔 결의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만큼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참여 확대를 놓고 이미 국내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미측도 불필요한 마찰 대신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공조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번스 차관 일행이 어젯밤 떠난 데 이어 오늘은 미 재무부 키미트 부장관이 방한합니다.

이라크 재건 협조 차원이지만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는 점으로 미뤄, 대북금융제재 해법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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