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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윤곽…하원 '민주' · 상원 '박빙'

민주당, 하원 장악 유력…상원 탈환 가능할 지 주목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7일) 밤 시작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의 하원 탈환이 유력한 가운데 공화당이 상원마저도 빼앗길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행정부 집권 2기의 미 의회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는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부시 대통령 부부와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등 각 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접전 지역의 선거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로라와 나는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인 모두가 오늘 투표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12년에 걸친 공화당 과반 의석을 무너뜨리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이 유력합니다.

[홀리 프렌드/민주당 지지자 : 이라크와 북한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화가 나서, 많은 공화당원들도 민주당에 투표를 하려고 합니다.]

민주당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의 대 한반도 정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도 북한에 대한 압박의 필요성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게 큰 이유입니다.

더구나 상원의 경우 공화당 지지자들의 막판 가세로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민주당의 상하 양원 장악은 당초 예상보다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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