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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표단 방한… 한국 PSI 참여 압박할 듯

대북 결의에 단합된 목소리 요구할 듯

<앵커>

6자 회담 재개 일정 등 북핵문제 후속 조치를 조율하기 위해 미 정부 대표단이 어제(6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미 대표단은 오늘 우리나라의 PSI 참여 문제를 논의합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등 미 정부 대표단이 어젯밤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습니다. 

[번스/미 국무부 정무차관 : 오늘 한국정부와 전략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번스 차관은 오늘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6자 회담 재개 일정과 후속조치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방한에 앞서 열린 미일 차관급 대화에서 6자 회담이 열리면 북한에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물을 요구하기로 합의한만큼 우리 측과도 이런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프/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 : 안보리 요구에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 측은 특히 유엔의 대북 결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서 단합된 목소리를 냄으로서 북한이 회담에 진지하게 임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할 전망입니다.

미국 대표단은 차관급 대화에 이어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의 총괄 지휘자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은 이자리에서 PSI 참여 확대를 놓고 고심중인 우리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우리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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