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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늘 중간선거…민주당 '압승' 예상

민주당, 북-미 직접대화 압력 높일 듯

<앵커>

미 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중간 선거가 우리시각으로 오늘(7일) 밤에 실시됩니다. 최근 여러 악재로 막판에 민주당의 상승세가 조금 꺾이기는 했습니다만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언론기관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ABC방송은 민주당이 6% 포인트, 타임지와 CNN 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15%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런 수치를 근거로 435명을 선출하는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백 명 가운데 33명을 뽑는 상원에서는 1~2석 차이로 다수당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선거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12년만에 상하 양원을 장악하게 됩니다.

공화당이 고전하는 이유는 이라크전에 대한 반전 여론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게되면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민주당의 당론에 따라 북미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선 민주당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어렵거나 의회 비준 과정에서 반대가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까지도 플로리다주 등 격전지에 대한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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