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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보고서] 사막을 바꾼다

상상 초월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국왕이 개발 진두지휘

<8뉴스>

<앵커>

헛돌기만 하는 우리 부동산 정책, 답은 없을까 SBS는 창의적인 국가 정책 추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요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동의 두바이에서 구체적인 교훈을 찾아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6일)은 첫번째로 상상력과 탁월한 리더십이 결합된 정책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바이 해안가에 건설중인 팜 쥬메이라입니다.

지름 5.5km의 야자수 모양의 인공 섬으로 줄기마다 호화 빌라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 옆엔 50제곱킬로미터의 인공 해안에 세계 지도를 본뜬 300여 개의 섬, 더 월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클/뉴질랜드 관광객 : 팜 아일랜드는 정말 대단하다. 특히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곳이 될 것 같다.]

시내 중심가, 세이크 자이드에서도 사막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3,40층 높이 초현대식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그 안엔 4백미터짜리 슬로프를 가진 실내 스키장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나디아 : 사막에서 스키를 타다니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디즈니랜드 8배 크기의 두바이랜드, 사막을 가로지르는 인공운하.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40여개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사 규모는 무려 2천억불, 우리돈 200조 원에 이릅니다. 

[아델/쿠웨이트 투자자 : 두바이는 개발 규모가 엄청나고 빠르게 성장한다. 두 달만 있어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걸 볼 수 있다.]

천지개벽의 총지휘자는 올해 57살의 세이크 모하메드 국왕. 

직접 차를 몰고다니며 공사현장을 감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기적의 또다른 주역은 우수한 인재 풀입니다.

옥스포드대 박사진을 주축으로 2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밤을 새워가며 최고급 정보와 역발상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냅니다.

두바이의 사례는 인간의 창조적인 힘이 자연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21세기의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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