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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미 중간선거…민주당 의회 장악 가능성

지지율 민주 51%·공화 45%…대북정책 변화 압력 커질 듯

<앵커>

우리시각으로 내일(7일)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언론들이 분석했습니다. 미 언론의 예상대로 될 경우에 북핵문제와 한·미 FTA 등 한반도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435명의 임기 2년 임기의 하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의 다수당 확보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14곳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4곳만 더 이기면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BC 방송도 워싱턴 포스트와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민주당이 12년만에 상하 양원을 장악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51%, 공화당이 45%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라크전에 대한 반전 여론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이 공화당이 고전하는 이유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할 경우 북미간 직접 대화 추진등 부시 정부에 대한 의회의 대북정책 변화 압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민주당의 대북정책 변화 요구를 쉽게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되면 북핵 문제는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더 소극적이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어렵게 되거나 비준 과정에서 의회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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