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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한인 잇따라 무장강도 당해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한국인을 상대로 한 무장강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밤 수도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한 교포의 집에 5인조 무장강도가 들어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추가 금품을 요구하면서 교포 S(자영업)씨 얼굴에 플라스틱 봉지를 덮어씌운 뒤 손을 갖다 대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고문을 다섯차례에 걸쳐 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앙골라에서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한 한국인 3명이 무장강도들에 의해 여권과 현금 등 소지품을 털렸다.

범인들은 2일 오후 O.R 탐보 국제공항(구 요하네스버그국제공항)에서 한인들을 추적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교포 H(자영업)씨가 자택에 침입한 5인조 무장강도에 의해 얼굴에 플라스틱 봉지가 씌워진 채 고문을 당했으며 요하네스버그에서도 C(자영업)씨가 집안에서 무장강도에 의해 금품을 강탈당했다.

이와 관련 한국 대사관은 "귀가시 3-4명이 승차한 차량이 뒤따라 오는지 확인할 것과 가능한 한 집안에 현금을 두거나 소지하지 말 것, 강도와 조우할 경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불필요한 저항이나 행동을 삼갈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남아공 소식에 밝은 교포들은 이 나라 최대 휴가철인 12월을 앞두고 무장 강도가 빈발하는 만큼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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