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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추가 신도시 후보지에 '광풍'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동백지구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용인의 서부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된 곳입니다.

잠잠하던 이곳이 최근 강남 대체 신도시의 유력한 후보지라는 소문 때문에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중개업자 : 지금 벌써 움직이기 시작해요. 어떻든 문의는 쇄도해요. 지금 이분도 무조건 싼 것이 있으면 사려고 하는데요. 입주 안해도 된다니까…. 투자란 말이에요. 목적은 실수요가 아닙니다.]

32평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에 1억이 올랐습니다.

한 사람이 서너 채를 구입한 경우도 있어 투기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서이천 톨게이트 부근입니다.

이곳은 성남-여주선 지하철이 지날 것이라는 소식 이후 신도시 유력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중개업자 : 부산서 온 사람도 있고, 뉴스 듣고 충청도에서 온 사람…. 뭔가 조짐이 있나, 없나 확인하러 오시는 거잖아요.]

과천도 예외가 아닙니다.

과천에서 안양으로 넘어가는 넓은 빈 땅이 신도시 후보지로 꼽히면서 역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과거 고위관료가 이 지역의 개발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들먹이며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 중개업자 : 요즘 문의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게 개발된다고 해서…. 비닐하우스를 자기네들끼리 서로 거래하고…2천만 원 할 때가 엊그제였는데 요즘은 3천만 원씩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수도권을 둘러싼 부동산의 가격불안은 지난 23일 추병직 장관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내년에 또 다른 신도시를 발표할 것이라는 말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 지역이 투기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강을 낀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서 신도시 지역으로 유력하게 보여지고 있고요. 만약에 강이 없는 도시에는 그린벨트나 여러 규제 사항이 많기 때문에 신도시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은 그리 많지 않고 신도시 범주에서 벗어났을 경우 손해도 각오해야 합니다.

또 신도시 계획 자체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땅값과 집값, 인근 지역의 집값들의 아파트가 다시 오를 수 있는, 그런 부작용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신중하게 충분히 검토한 후 발표하는 것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섣부른 정책발표와 뒤이은 투기열풍.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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