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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포용정책 성과"-"왕따" 공방전

<8뉴스>

<앵커>

이번 회담을 위해 우리 정부가 한일은 뭔가? 혹시 우리만 배제된건 아닌가? 오늘(1일) 국회에서는 이를 두고 여야간 격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 국정감사는 우리 정부가 언제, 어떻게 북,미,중 3자 회담을 인지했냐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유명환/외교 차관 : 중국측이 제안한 것이 지난주 수요일경. 주말에 미국으로부터 3자회담 하겠다고]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어제 열린다는 것을 언제 알았나?) 조사도 아니고 외교부로써 최대한 답변한거다. (조사라뇨? 국정감사 나와서 그렇게 답변 하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어제 열린다는걸  언제 들었냐는데 다른 말씀만 하세요?) 그건 제가 직접 통보 받지 않아서 (그럼 누가 통보를 받았습니까?)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를 통해 받아서..]

야당 의원들은 지난해 9월 4차 6자회담 재개 때에 이어 우리 정부가 또 다시 배제된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고흥길/한나라당 의원 : 우리나라를 둘러싼 중대한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우리가 철저히 왕따를 당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금치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우리 정부의 중심잡기가 유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명환/외교부 1차관 : 저희가 그런 노력을 장려한 것이지 배제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 대북포용정책 기조 유지하고 밖으로는 국제공조 최선 다한 정부의 중심잡기가 아주 유효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대한 평가도 엇갈려 여당은 평화의 서광을 비춘 중대메시지라며 전폭적으로 환영한 반면, 한나라당은 시간 벌기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의구심을 떨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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