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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세종문화회관서 데뷔 35주년 공연

가수 양희은(54)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내달 14, 15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전까지의 한국 여성 가수들에게 부여됐던 선입견을 분쇄했다', '예술에 대한 허위의식과 대중에 대한 아부를 봉쇄한 듯한 어린 대학생의 생 목소리'.

양희은이 지난 35년 한국 대중음악사에 공헌한 바는 이 같은 평단의 찬사가 입증한다.

'당신에게 노래란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운명'이라고 답하는 그에게서 35년 전 '아침이슬'을 부른 여대생의 푸르름을 느끼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앞으로 부를 새로운 곡'이라고 잘라 말하는 그에게서는 그 푸르름이 앞으로도 여전할 것임을 예감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5년 간 양희은 개인의 음악인생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이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자리.

산울림 데뷔 30주년 콘서트, 조용필 공연 등을 연출한 이종일 씨가 감독을 맡았다.

양희은과 이 감독은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콘서트 제작 발표회를 연다.

관람료 6만∼13만원 ☎ 02-522-9933, 1544-1555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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