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도매시장이지만 낡은 시설 때문에 제기능을 못하고 있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 크게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설립 21년의 농수산물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연간거래량 220만t 으로 수도권 전체 소비량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농수축산물 유통의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설립된 지 21년이 넘으면서 시설이 낡을대로 낡아 상인도, 시민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장연옥/가락시장 상인 : 하나로마트 같은 데 가면 주차료도 안받고 하는데, 여기를 왜 와요. 그래서 손님들이 여기 잘 안 와요.]
여름이면 악취가 진동하고,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이어집니다.
음식 재료와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집계조차 어렵습니다.
[김경수/서울 개포동 : 지나다닐 때 깔끔하지 못해요. 동네 마트에 비하면.]
서울시가 가락시장을 대대적으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물류 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쓰레기는 자동설비를 통해 지하로 모으고, 대형 주차장을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처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던 소, 돼지 도축장도 오는 2008년까지 충북 음성군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아예 시장 전체를 옮기라고 맞서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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