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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호전 불구 소비자 '냉랭'

소비자 체감경기지수 계속 하락세

<앵커>

경기 침체속에서도 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의 소비욕구는 오히려 위축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10월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는 86으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향후 경기 기대치를 나타내는 업황 전망 지수도 92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어 경기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삼성 경제 연구소가 조사한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3분기보다 1.1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올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소득계층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하락 폭이 컸습니다.

연령별로도 2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늘었습니다.

북핵 사태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 경기 회복의 길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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