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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망 마비…하루종일 '업무 혼선'

<8뉴스>

<앵커>

오늘(31일) 오전 농협의 전산망이 한 시간 가량 완전히 마비돼 그 여파로 하루종일 업무처리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고객들 불편은 말 할 것도 없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객들이 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사용하려 하지만 기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농협 전산망이 완전히 다운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50분.

중앙회 지점 900여 개, 지역농협조합 4100여 개 등 5천여 개 농협 전 지점에서 입출금 등 대부분의 은행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박위조/서울 시흥동 : 지금 금방 넣어야 하는데, 안 되니까...]

전산망 다운은 농협 양재동 전산센터에 있는 주 컴퓨터의 디스크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농협은 부품을 교체해 1시간 만에 전산망을 복구했으며, 창구 업무가 완전 정상화됐다고 밝혔지만 이런 설명과는 달리 오후 내내 고객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다른 은행으로의 송금이나 인터넷 뱅킹 등 일부 업무가 처리됐다 안 됐다를 반복했고, 전반적인 업무 처리도 상당히 지연됐습니다.

[농협 관계자 : 월말인 관계로 거래량이 평소에도 장애와 관계없이 조금 많습니다.거래들이 다시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까...]

전국 최다 지점망을 자랑하는 농협이지만 은행 업무의 기본인 전산관리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기준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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