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란 겨냥 PSI 해상훈련 걸프만서 첫 실시

<8뉴스>

<앵커>

PSI, 즉 핵확산 방지구상에 따른 해상훈련이 북한 핵실험 이후 처음 걸프만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의 1차 목표는 이란이지만 중동 국가들이 북한 무기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해상 훈련은 지금까지 진행된 20여 차례의 PSI 훈련 가운데 걸프만 지역에서는 세번째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가 참가하고 있고 중동에서는 바레인이 처음 가세했습니다.

핵개발로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이 짙습니다.

[호세이니/이란 외무부 대변인 : 이란 관리들이 이번 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언제나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정책을 폅니다.]

이번 훈련은 그러나 북한 견제의 의미도 있습니다.

훈련이 북한 핵실험 이후 처음 실시됐고 중동국가들이 북한 무기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한국은 참관단을 파견하는 소극적인 참여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PSI에 한국을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럼즈펠드/미 국방장관 : 한국은 중요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당연히 한국에 대해 PSI에 참여해 달라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30일) 모로코에서는 북한과 이란핵을 겨냥한 또다른 국제협력체인 핵테러 방지구상 첫 의가 개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