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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맑아진 섬진강…연어 늘었다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섬진강에 연어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돌아온 연어 숫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섬진강은 이제 연어가 사는 강으로 탈바꿈 될 전망입니다.

백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섬진강 5백리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이달 초순부터 연어가 한 두마리씩 잡히기 시작해 하루 10마리씩, 지금까지 잡힌 숫자만도 80마리가 넘습니다.

지난해 하루 5마리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연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고 있는 겁니다.

[김동인/섬진강 어족보존회 : 작년보다 일주일 빨리 그물을 설치했고, 또 설치한 그 다음날부터 연어가 잡히고... 연어가 올라오는 확률은 해마다 배로 급증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올해 섬진강 연어수확량은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최소 5백 마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채란량도 크게 늘어 50만 개 이상의 수정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어서 내년 봄이면 섬진강에서 채취한 연어알만으로도 치어 방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충남/전남도 내수면시험장 : 올해는 500마리 이상의 연어를 포획해서 그 중 약 50만개 이상의 알을 저희가 채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대천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섬진강이 연어의 고향으로 자생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난 98년 시작된 연어방류와 함께 토석채취가 금지되고 오폐수 방류가 차단되는 등 섬진강 회생노력의 결실입니다.

남도의 젓줄 섬진강은 이제 연어의 물길과 함께 1급수 하천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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