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진해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40대 가장이 딸을 승용차에 태운 채로 바다로 돌진해서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밝혀졌나요?
<기자>
가장 박 모씨의 집에서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장인과 장모님께 미안하고 퇴직금으로 빚을 모두 갚은 뒤에 화장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차가 바다로 돌진한 건 어제(29일) 오전 7시쯤입니다.
[부두 관계자 : 여기있던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날다시피 바다에 빠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4시간 동안 바닷속을 뒤져소 결국 승용차를 끌어올렸습니다.
차 안에서는 박 씨와 11살 난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심이 7m가 넘는 곳이었기 때문에 인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박 씨의 가족을 찾기 위해 아파트로 향했는데요.
집에서는 안타깝게도 박 씨의 부인과 중학생 아들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부인은 아파트 앞 상가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어제 새벽에 박씨 부부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서 박 씨가 부인과 아들을 먼저 숨지게 하고 자신은 딸과 함께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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