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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우리당, 위기의식 공감… 해법찾기 난항

당 지도부,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

<8뉴스>

<앵커>

한편, 재보선 참패 이후 활로를 찾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지도부는 현재 당의 진로를 놓고 격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비상대책 회의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네, 열린우리당의 긴급지도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앞에 나와있습니다 ) 네, 고심하는 기색이 아주 뚜렷한데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긴급 비상대책위원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인데 아직도 회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의 주제는 당내에 쏟아지고 있는 정계개편 논의를 어떻게 정리해 당의 활로를 찾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오늘은 말씀들 들을 생각이에요. (정계개편 논의되나요?) 여러가지 의견을 들을 생각이에요.]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국민의 뜻을 담을 수 있는 분들이 논의를 주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참석자들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은 공유하면서도 해법에 대해선 의견이 맞섰습니다.

조기에 전당대회를 거쳐 신당을 창당해야한다는 의견에서부터, 전당대회에 앞서 신당창당을 위한 특별기구부터 만들어야한다는 의견, 그리고 당 해체 이후 대통합을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론이 계속되자 당 지도부는 이런 주장들을 모두 논의할 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모든 계파와 중진, 그리고 초재선 의원들을 골고루 참여시켜 현안을 논의하자는 것인데 반대 목소리도 적지않아 논란이 쉽게 정리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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