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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지연… 억울한 불합격

8개 대학, "구제"… 동국대 "재시험 불가 고수"

<8뉴스>

<앵커>

어제(28일), 경부선 탈선 사고 때문에 서울소재 대학 수시전형 면접에 무더기 지각사태가 일어났는데요. 해당 대학들 가운데 유독 동국대만 지각한 수험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아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차 탈선 사고로 면접시험에 늦은 동국대 응시생은 15명.

모두 시험을 보지 못해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이상일/동국대 입학처장 : 고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바로 외부에 알려지게 된 형태입니다. 부득이하게 지각한 수험생의 입실을 불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국대 측은 지각생을 위해 입실시간을 20분 연장했기 때문에 재시험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국민대는 지각생들을 위한 문제를 다시 출제해 따로 시험을 보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채성/국민대 입학처장 : 준비된 문제 중에 새로 문제를 내서 이미 시험을 본 학생과 난이도 차이 없이 지각한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게 조치했다.]

건국대는 이미 시험을 치른 학생을 지각생이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도록 해서 문제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건국대 입학처장 : 1시간 정도 여유를 더 주고 넉넉하게 입실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시험츨 치른 학생들은 30분 정도 별도 공간에 대기하도록 해서 문제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어제 면접시험을 치른 서울시내 4년제 대학은 모두 9곳.

이 중 동국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은 지각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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