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를 무시하고 대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1930년대 대공황의 규모에 맞먹는 경제적 파탄을 겪을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세계은행 부총재 출신인 영국 정부의 수석 경제학자 니콜라스 스턴은 유엔 기후회의를 앞두고 마련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하면서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처할 때 드는 비용이 장차 기후 변화로 인해 초래되는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스턴의 보고서는 경제적인 영향을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논리를 반박하며 기후 변화와 싸우는 비용과 경제 성장은 서로 상충되는 게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스턴은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앞으로 50년 내에 1750∼1850년에 비해 섭씨 2∼3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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