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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검단지구 "분당 급이라더니..."

<8뉴스>

<앵커>

추가 신도시 개발안이 오늘(27일) 최종 발표됐습니다. 며칠전 장관이 설명했던 것보다 그 규모가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검단 신도시가 340만 평 규모로 조정됐습니다. 

김포 신도시 인접 지역 210만 평이 국방부의 보안상 요구로 제외돼, 5만 6천 가구 규모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됩니다.

강남 수요를 흡수할 '분당급'이라던 장관의 약속이 실없는 얘기가 됐습니다.

[강팔문/건교부 주거복지 본부장 : 분당급이라는 얘기는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나가는데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그런 방향성을 얘기한 것으로,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적지들을 계속 찾아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파주는 212만 평, 2만 8천여 가구가 추가돼, 모두 559만 평으로 확대됩니다.

일산보다 80만 평 이상 큽니다.

두 지역 모두, 녹지율을 30% 안팎으로 끌어올려, 1ha에 인구 133명, 110명 수준, 일산이나 분당보다 훨씬 저밀도입니다.

분양시기는 2009년 송파신도시 분양에 맞물려 들어갑니다.

후분양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간 아파트부터, 검단은 같은 2009년 12월, 파주는 2010년 연내에 분양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장은 알맹이가 빠졌다는 반응입니다.

[고종완/RE 멤버스 대표 : 최근의 화두인 원가 공개나, 분양가 인하 방안, 또 해당지역의 투기과열을 막을 수 있는 종합대책이 함께 발표됐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 부동산 정책이 양날의 칼로 전환된 이상, 지난 닷새간의 혼란을 냉정하게 되짚어 정책의 날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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