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명박 전 시장 협박 40대 남자 구속

<8뉴스>

<앵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며 협박전화를 걸어 온 4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대선출마를 막기 위해서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48살 김 모씨는 지난 21일 서울 가회동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집 근처에서 공중전화로 이 전시장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가정부에게 이 전 시장을 총으로 살해하겠다면서 협박했습니다.

김 씨는 21일 이후 매일 아침, 저녁마다 전화를 해 총소리와 군가가 녹음된 테이프를 들려줬습니다.

근처 가게에서 라면과 떡 등을 주문해 이 전 시장 집으로 배달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 (라면하고 계란은 왜 보내셨어요?) 겁먹고 대선에 나오지 말라는 뜻으로 한거죠.]

닷새동안 열차례 이상 협박 전화를 하던 김씨는 이 시장 집주변에 설치된 CCTV에 얼굴이 찍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질환으로 군대를 의가사 제대했고 정신병원에서 두차례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서 정신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