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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엄수

<8뉴스>

<앵커>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오늘(26일) 각계 각층 인사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습니다. 유해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식장인 경복궁 앞뜰에 운구차량이 들어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전·현직 대통령과 정당 대표, 일반 시민 등 참석자 2천 여명이 엄숙히 고인을 맞았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생전에 보여주신 구국헌신의 정신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 로 타오를 것입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방영되자 유족과 일부 추모객들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불교 종교의식 때 눈을 감은 채 반야심경을 따라 읊었습니다.

헌화와 조가, 그리고 조총 의식, 영결식이 끝난 뒤 대형 태극기와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서울 시청앞까지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의 시신은 2년 전 별세한 부인 홍 기 여사의 유해와 함께 대전국립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으로 운구됐습니다.

그리고 21발의 조총과 굵은 빗줄기 속에서 최 전 대통령은 여든 일곱 해 파란만장한 삶을 마무리 하고 이승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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