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케이블 채널 선정성·폭력성 높아"

청소년위 조사…지상파의 5-6배 수준

방송매체의 청소년보호 수준을 평가한 결과, 케이블 TV 채널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지상파와 비교할 때 선정성과 폭력성이 5-6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방송학회에 의뢰, KBS와 MBC 등 지상파 4개 채널과 청소년이 즐겨보는 케이블 TV 채널 16개 등 20개 채널을 대상으로 청소년보호수준을 시범평가한 결과, 케이블의 경우 1시간 동안 노출된 폭력장면이 10.7회로 지상파의 1.9회에 비해 5배 이상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선정적인 장면도 케이블은 1시간당 6.26회로 지상파의 0.82회에 비해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선정적인 장면의 경우 Onstyle은 1시간 당 25.3회로 가장 많이 방영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Mnet(15.4회), OCN(11.9회), MTV(10.8회), 동아TV(8.7회) 등도 선정적 장면의 노출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지난 4월에 방영된 20개 채널의 3일분 1천27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폭력성과 선정성 등의 항목에 대해 청소년보호수준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고 청소년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종합적인 청소년보호수준 평가에서는 20개 매체 평균점수가 74.72점을 기록했다.

개별 매체로는 KBS1이 94.80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고 Onstyle이 56.0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청소년위는 또 이 점수를 근거로 JEI TV, 동아 TV, MTV 등 3개 채널을 '청소년 시청주의 채널'로 CHAMP, CGV, XTM, Ongamenet 등 4개 채널을 `청소년 시청경고 채널'로, OCN, Onstyle, MBC게임 등 3개 채널을 '청소년 시청유해 채널'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지상파의 점수는 KBS2 93.96, MBC 91.37, SBS 90.32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만섭 청소년위 사무처장은 "방송의 청소년보호를 위해 현행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에만 적용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등급제를 전체 프로그램 장르로 전면 확대하고 청소년시청보호 시간대를 현행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