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D인 민주. 어느 날 사법고시에 합격한 연인 현우의 초대를 받습니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낯선 아파트죠.
수줍은 그의 청혼과 함께 깊어진 두 사람의 행복도 잠시, 결혼 준비를 위해 민주를 홀로 백화점에 보낸 어느 날.
거짓말처럼 백화점이 무너져 내리고, 민주는 먼 길로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10년 후. 검사가 된 현우는 민주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트를 받고, 함께 가고 싶어했던 곳들로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내내 함께 하는 환상 속의 민주.
그리고 여행 장소마다 또 다른 여자를 계속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녀가 바로 사고 당시 민주와 같이 매몰되었던 사람인 걸 알게되고, 그렇게 세 사람의 동행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바로 이거죠. 아픔을 품은 이들의 치유 공간인 아름다운 풍경!
7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여행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우이도 모래사막부터 전남 담양의 소쇄원, 영월의 억새밭까지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세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에게서 어떤 반응을 거둘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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