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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스타' 몸값은 얼마?…"사람 못잖네"

<8뉴스>

<앵커>

요즘들어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 동물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일부 동물배우들은 출연료가 무려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개와 소년의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한국영화 최초로 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일상적인 연기는 물론 한겨울 얼음물에 빠지는 고난도 연기까지 웬만한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주인공 달이의 출연료는 무려 5천만 원, 영화계에서는 A급 조연배우나 받을 수 있는 만만치않은 액수입니다.

[김종권/'달이' 훈련담당 : 움직임이나 몸동작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정교한 훈련보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얼마 전 막을 내린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곰은 캐나다의 일급 동물 배우로 단 몇 초 출연에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이 광고에 등장하는 젖소와 닭에게는 인건비 포함 500만 원의 출연료가 지급됐습니다.

이런 동물 배우들은 출연 분량과 난이도에 따라 그때 그때 동물 주인과 협의해 출연료가 책정됩니다.

[허창/영화제작사 부사장 : 영화계에서는 동물들의 출연이 몇 건 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이 아직 책정되어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할리우드나 일본영화계에는 각종 동물 배우를 공급하는 전문 훈련업체들이 있고 출연료 기준도 세분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적인 친분으로 협찬을 받거나 아예 소품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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