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독일을 방문해 유럽 운하를 시찰하면서, 한반도에도 대운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대운하 건설을 대선공약으로 발표한 셈입니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독일에서 처음 들른 곳은 마인-다뉴브 운하의 중심에 있는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시.
171km에 이르는 마인-다뉴브 운하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406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럽은 흑해의 루마니아부터 북해의 네덜란드까지 운하를 통해 연결돼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 제2의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대한민국 경제가 3만 불, 4만 불이 되려면 대운하가 필요하고, 많은 물동량을 도로에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을 내세우면서 국제적인 과학기술 도시 건설을 주장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국제과학 비지니스 도시라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전 시장은 이런 구상들이 이미 몇 년 전 부터 검토해 온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권주자들이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번 독일 방문에서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확인하고, 과학기술도시 건설문제와 한반도 통일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