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23일) 강원 영동지방을 강타한 강풍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주민들이 고립된 곳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악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강릉과 속초, 인제 등 8개 시·군에서 주택 270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졌습니다.
이재민 244명이 친척이나 이웃집으로 대피했습니다.
44번 국도 등 여름 수해 때 임시 복구한 도로 6곳도 다시 유실됐습니다.
특히 양양과 인제 구간의 차량 통행이 벌써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큰 수해를 입었던 인제군 북면 한계리의 교통이 두절돼 주민 140명이 다시 고립됐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 때문에 동해안 지역의 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방파제와 해안 도로 곳곳이 뜯겨져 나갔고, 어선 79척이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어망과 어구가 떠내려가는 등 수산 시설 상당수가 파괴됐고, 농작물 431ha와 비닐하우스 57동이 침수됐습니다.
강원도는 공무원과 군인 등 4천여 명을 동원해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피해 등을 파악해 이른 시일 안에 경제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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