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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일부 장관, 노 대통령에 사의 표명

"북한 핵실험 관련, 국민께 한없이 죄송"

<앵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정부가 지고 있는 부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2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하며 학계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고 대통령이 이런 뜻을 수용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 핵실험 관련 부처 장관으로서 국민과 대통령에게 한없이 죄송하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대북정책이 정쟁화되는 상황에서 자신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이 자리를 맡아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나 대북정책 수행과정이나 포용정책에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정책적 책임보다는 정부의 부담을 고려해 물러나게 됐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시기에 맞춰서 물러나는 것이 국정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반기문 외교장관과 윤광웅 국방장관의 후임 인사 때 이종석 장관의 후임 인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장관은 후임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칠 때까지 장관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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