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화물선 강남 1호를 억류 중인 홍콩 당국은 선박 검문이 통상적인 안전검사였다며 위반사항이 시정되면 출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북한 선박 검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 당국에 의해 정식으로 억류된 북한 화물선 강남1호는 사흘째 홍콩 영해상의 웨스턴 1번 정박지에 계류 중입니다.
홍콩 해사처는 이번 조치가 통상적인 선박 안전검사의 하나였으며 위반사항이 모두 시정되면 출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박 검문이 북한 선박 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조치와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홍콩 언론들은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홍콩 당국자에게 북한 선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철저한 검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억류조치가 미국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을 경우 미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에서 PSI 참가 확대 요구를 본격화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중국의 입김을 많이 받는 홍콩이 북한 선박 검문에 나섰다는 점에서 북한 선박 감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동중국해를 거쳐 남하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 화물선이 금수품목을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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