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한 척이 지난 23일 홍콩에서 검문을 받고 안전 장비 미비를 이유로 억류됐다.
검문 결과 이 화물선에서는 핵물질이나 무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북한 선박에 대한 실제 해상검문은 지난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통과 이후 처음이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2일 밤 홍콩항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강남 1호(2,035t급)'가 23일 오전 홍콩 해사처 검사선의 검문을 받은 뒤 안전 장비 미비 등 위반 사항이 발견돼 억류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화물선은 지난 8월20일 상하이에서 출항한 뒤 인도네시아를 들렀다 다시 상하이로 되돌아간 뒤 지난 14일 상하이를 떠나 홍콩에 입항했다.
22명의 선원을 태운 '강남 1호'는 홍콩에서 폐광물을 싣고 24일 대만을 거쳐 북한 남포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북한 화물선 선장은 "대북 제재나 핵실험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항구를 오가는 단순 화물선이며 아무런 문제도 일으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콩 해사처는 강남 1호에 대한 검문에서 모두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구명장비와 소방호스 미비 등 12건은 항만국통제(PSC)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선박에 대해 억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KTX요금 내달부터 9.5% 인상…새마을호 8%↑
다음달부터 철도 운임이 평균 9.3% 오른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경영수지 개선 등을 위해 2003년 이후 동결해온 철도 운임을 11월1일부터 평균 9.3%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열차 종류별 운임 인상 폭은 KTX 9.5%, 새마을호 8%, 무궁화호 9%, 통근열차 8%, 화물열차 10% 등이다.
이에 따라 경부선 서울~부산 KTX의 경우 4만4천8백 원에서 4만8천1백 원으로 오른다.
같은 구간 새마을호는 3만6천8백 원에서 3만9천7백 원, 무궁화호 2만4천8백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조정된다.
호남선의 경우 용산~광주 KTX는 3만3천3백 원에서 3만6천1백 원으로 인상된다.
또 새마을호는 2만9천7백 원에서 3만2천 원, 무궁화호는 2만 원에서 2만1천8백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윤 국방 사의…외교장관 송민순 유력
청와대는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내달 초 유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후임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을 대폭 개편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앞서 윤광웅 국방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2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기조와 논의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특히 노 대통령이 미국 중심의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인물을 내세울 것인지, 북한과의 무력 충돌 방지 등 남북관계 기조 유지에 중점을 두는 진용을 짤 지가 관심사다.
현재까지는 그 동안 대북 포용정책을 충실히 대변했던 인사들이 주로 후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정세 판단에 따라서는 다른 성향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일단 외교, 국방장관이 교체될 예정인데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이 자리 이동을 할 경우 교체 폭이 더 커지게 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당초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 외교부 장관으로는 송 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우리들 병원' 의혹 또 제기
한나라당이 소속의원들이 제기한 '우리들 병원'(원장 이상호)과 관련된 의혹들을 '게이트' 로 규정하며 진상조사단까지 구성했다.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대책회의에서 "당에서는 우리들병원과 관련, 최근 계속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우리들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 국정조사 등을 실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들병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척추수술을 받고 그 전에도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비리의혹이 있어 수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아 한나라당은 비리를 밝히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장은 "고경화, 이종구, 김양수 의원 등이 우리들병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우리들병원은 입막음을 하기 위해 거대한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로 맞서고 있다"며 "특히 고경화 의원에 대해 온갖 음해와 독설로 폄하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해 의원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당 차원에서 정면대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중, 백두산 유네스코 유산 등재 위해 관광시설 철거 착수
중국이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발걸음을 채촉하고 있다.
중국이 10월 하순부터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주변의 호텔과 식당 등 관광시설에 대한 1단계 철거이주 작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철거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중국 지린성 직할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리위는 이달 하순부터 관리위 관할지역에 속해 있는 베이징구 쑹화강 대협곡에 자리잡은 푸부 식당과 간이숙박업소 등 14개 시설에 대해 1단계 철거이주 작업에 착수해 11월말까지 작업을 끝마칠 계획이다.
1단계 철거대상은 주로 관리위에서 소유하고 있는 백두산 서파 등산로 부근의 시설들이며, 백두산 북파 등산로 주변 V협곡에 위치한 한국인과 북한 국적 재일교포등 외국인 소유한 호텔 4곳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리위는 2단계 철거대상에는 이들 외국인 투자호텔까지 포함시켜 오는 연말까지 철거작업을 모두 끝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최규하 전 대통령 비망록 공개 문제는 유언대로 처리
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비망록 공개 문제는 최 전 대통령의 유언 또는 평소의 유지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24일 "생전에 작성한 메모나 일기 등은 모두 최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특별한 유언이 없다면 최 전 대통령이 평소에 밝혔던 뜻에 따라 유족들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거 직전에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유언을 남기지는 못했다.
다만, 유언이 없더라도 평소 최 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선 몇 차례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최 전 대통령의 비망록은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한 뒤에야 공개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사거리 1000㎞ 크루즈 미사일 실전배치
군 당국이 사정거리 1000~1500㎞의 국산 장거리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했거나 개발 중인 것은 우리 전략무기의 중요한 한 축이 크루즈 미의 경우 북한은 사정거리 1300㎞인 노동 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사정거리 6000㎞ 이상인 대포동2호까지 개발했으나, 우리는 300㎞인 국산 '현무'와 미국제 '에이태킴스(ATACMS)'만을 보유 이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주변국에 대응할 고슴도치의 '가시'와 같은 전략무기로 크루즈 미사일 개발을 택한 것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 상당한 진척이 있었으나 극비에 부쳐져 있어 사정거리 1000㎞인 '현무 '의 경우 1, 2년 전부터 실전 배치되고 있으나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중앙일보]
국사편찬위, 한국사능력검정 내달 25일 첫 시험
국민 누구나 자신의 한국사 수준을 평가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긴다.
한국사 분야의 '토익(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지향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11월 25일(토) 처음으로 시행된다.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연구.편찬기구인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위원장 유영렬)가 주관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가장 높은 단계인 1급부터 낮은 단계인 6급까지 세분화된다.
누구나 원하는 등급에 지원할 수 있다.
초급(5·6급)은 초등학생, 중급(3·4급)은 중.고생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며, 고급(1·2급)은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시범으로 초·중급만 실시한다.
응시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11월 19일까지 접수한다.
내년엔 모두 세 차례 시험을 볼 예정이며, 2008년부터 연 네 차례씩 시험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국편의 장득진 편사기획실장은 "고시 과목에서도 빠지고 수능에서도 홀대받는 등 크게 저하된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시키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도를 만들었다"며 "관공서,기업체 등의 신규 채용과 승진 시험에 별도의 시험 없이 이 제도를 활용한다면 한국사 교육과정에도 새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겨레]
경주 덕천리 고속철도 구간서 '초기 신라유적' 무더기 출토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의 경부고속철 연장공사 구간에서 1~3세기 신라의 모태인 사로국(삼한시대 경주 부근에 있던 진한 소국) 시대 것으로 보이는 수백기의 대규모 무덤떼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004년부터 조사해온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일대 1만여 평의 유적을 최근까지 발굴한 결과 철로 예정 터 주변에서 1~3세기 사로국 시대로 추정되는 옛 무덤떼 235기를 찾아냈다고 24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유적 안팎에서 말과 호랑이의 모양을 본떠 만든 청동제 허리띠 버클인 마형·호형 대구와 오리모양 토기 등을 비롯한 유물 2000여점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초기 신라 형성 과정의 단서가 되는 유적·유물이 확인됨에 따라 보존방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와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일보]
주말에 또 비…서울 30일 아침 5도
이번 주말에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을 더욱 떨어뜨려 다음주 초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주말인 28일께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고그 다음날 개겠으나 비의 영향으로 내주 월요일인 30일께 서울의 아침기온은 평년(6.8도) 수준보다 낮은 5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4일 9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아침기온은 29일까지 8∼10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륙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설악산 등에는 얼음이 얼거나 눈이 내릴 수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4일은 지난 휴일 시작된 비의 영향권에서는 거의 벗어났지만 아직 동해안 지방은 북동풍의 영향으로 흐린 후 개겠고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서는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온 뒤 갤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타워팰리스 등 주변녹지 '사유화'
타워팰리스와 트럼프월드 등 서울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일반인들에게 공개해야 할 '공개공지'의 이용을 사실상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아파트들은 설계 당시 공개공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대가로 용적률 증가 혜택까지 받았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24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현장조사 결과 공개공지가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된 채 고급주택의 입주자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의원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경우 공개공지(3,457㎡) 앞에 '입주민만을 위한 전용공간이므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푯말을 설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럼프월드 1차의 공개공지(812㎡)는 울타리를 설치, 외부인의 출입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타워팰리스와 트럼프월드는 각각 10.26%, 15.36%의 공개공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2.09%와 42.89%씩의 용적률 증가 혜택까지 받았다.
[국민일보]
러시아 선적 조난… 해경, 18명 중 5명 구조
동해상을 항해하던 중 조난된 러시아 선적의 2,448t급 목재운반선 시네고리에호(승선원 18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본부는 24일 생존 선원 5명을 구조하고 숨진 선원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23일 낮 12시께 속초 북동쪽 64마일(울릉 북방 73마일) 해상에서 러시아 연해주 플라트항을 출항, 중국의 탕항으로 항해 하던 시네고리에호가 '기상악화로 배에 물이 차면서 선체가 기울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해옴에 따라 현지로 5,000t급 삼봉호와 3,000급 태평양 7호, 해상초계기 챌린저호 등 대형경비함 2척과 항공기 1대를 급파,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덧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경제학부 교수)이 24일 "중요한 것은 교육의 내실이지 영어 강의로 전환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최근 국내 대학에 일고 있는 영어 강의 붐에 일침을 놨네요.
정 전 총장은 이날 서울대 박물관이 '교육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마련한 열린교양 강좌에서 "영어가 국제화에 중요한 요건이긴 하지만 대학에서 모든 강의를 영어로 할 경우에는 오히려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강의와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200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통합논술과 관련, "사교육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통합논술은 어릴 때부터 독서를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표현해 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기 때문에 제대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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