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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 '강남 1호'는 단순 화물선"

<8뉴스>

<앵커>

북한 선박 강남 1호는 동남아 일대를 운항하는 일반 화물선입니다. 미국이 왜 이 배를 무기 운반선으로 지목하게 됐는 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북한에 대한 압박의 의미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에 억류된 북한 화물선 강남 1호는 길이 100m 2천 35톤 급의 중규모 화물선으로 선원 22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홍콩 빅토리아항 외곽 정박지에 이틀째 계류된 상태입니다.

[주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 : 위치는 홍콩의 영해 안에 있는 바다에 정박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요. 항구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 1호는 검문검색 당시 화물칸이 아예 빈 채였습니다.

당초 오늘(24일) 대만에서 폐광물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조치 위반으로 홍콩 해상처로부터 억류조치됐습니다.

강남 1호 선장은 핵실험이나 대북제재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으며 통상 동남아 일대 항만을 오가는 단순 화물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화물선은 지난 8월에는 상하이를 출발해 인도네시아를 들렀다가 상하이로 되돌아 오기도 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강남 1호 이전에도 올해 8척의 북한 선박을 검문했으며 이 가운데 6척을 억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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